친구랑
풀 한 포기
공기 한 모금
한줄기 바람
따스한 햇살
같이 웃을 수 있는 너와 나
이 모든 것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참 좋은 하루였다
감사하다
이 하루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어
어디를 향한 것인지
누구에게 인지는 몰라도
그냥 감사한 마음이 솟아난다
내가 사는 도시를 벗어나 버스 타고 한적한 곳으로 놀러 나왔다. 친구랑 같이.
아무 생각 없이 풀밭에서 민들레꽃도 보고 친구랑 가위바위보 게임도 하고 웃으니 행복하다.
꼭 어디여야 한다거나 꼭 누구이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없이 오로지 이 시간 이 공간에서 누군가와 같이 웃고 떠들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좋았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내가 고마웠다.
나에게 비쳐 주는 따스한 햇살이 좋았다.
나를 바라보는 민들레꽃의 노란 빛깔이 좋았다.
나를 어루만지듯 스쳐가는 바람이 좋았다.
상쾌한 공기도 마음껏 들이마셨다.
모든 것들이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