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주 관심이 입시로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다
어느 고등학교를 찾았다.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일반고 중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며 기뻐하신다. 학생들끼리 멘토, 멘티가 되어 가르치고 배우는 교학상장 프로그램이 높은 점수를 받았단다.
교장 선생님은 학과 공부 뿐 아니라 학생에 따라 실업, 예를 들면 빵 만들기, 드론 등의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는 그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한다. 학생이 원하는 학원이나 강습소에 가서 배우면 그 과정을 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것처럼 인정해 준단다. 단 인원이 많지 않지만 만족도는 높다고 한다.
나름 학생 입장에서 배우고 성장하도록 돕는 학교와 교장선생님의 바램과 달리 부모들은 입시에 주로 관심을 갖는다고 전한다. 물론 우리 사회가 워낙 학력 중심 사회이므로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기를 바라는 것은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그러나 모든 부모가 자기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가기를 바란다면 이는 부모의 욕심일 뿐이다.
문제는 이 욕심을 부리는 시기가 빨라져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라는 점이다. 부모의 욕심을 아이는 알아차리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기분이 안좋은데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아이의 몸에서 부정적인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높아진다. 그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면 뇌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되는 영유아기는 뇌발달에도 영향을 받는다. 뇌의 백색질을 감소시켜 경우에 따라서는 이후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아이는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