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이나 심리상담프로그램 운영을 제언한다
시기에 따라 횟수가 달라지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 현장에 있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이 받는 교육으로는 직무교육과 사전직무교육이 있다. 원장은 3년마다 40시간을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일반, 가정, 영아전담, 장애아전담 중 어느 하나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80시간 원장사전직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보육교사는 교사 근무 만 2년이 경과하면 3년마다 40시간의 직무교육을 받아야 하고, 영아, 장애, 방과후 반을 맡고 싶다면 각각 40시간의 직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3급에서 2급 승급 시, 2급에서 1급 승급 시 각각 80시간의 승급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을 위탁받은 보육교사교육원 등에서 교육을 하는데, 모집 인원에 따라 반을 편성한다. 대체로 반별 인원은 100명 전후이다. 직무교육이나 승급교육은 이렇게 집합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에 따라 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교육대상자는 시험에 신경을 쓴다.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 직무와 승급교육을 할 때 마다 생각한다. 꼭 이렇게 집합교육을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인원이 많아 다른 방법을 생각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원장이나 교사의 직무나 승급교육의 의미는 현재하고 있는 일을 보다 더 잘하도록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 방법을 바꿔보면 어떨까. 형식적으로 강의식, 주입식 교육을 받게 하기보다, 워크숍이나 그룹 상담프로그램을 도입하기를 제언해본다. 이런 형태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인원을 적게 나눠서 할 필요가 있다. 바람직한 것은 10~15명 내외로 한 그룹씩 만들어 하면 좋을 것이다.
교육장소도 강의실이 아닌 자연 속에 있는 쉼 공간을 이용했으면 한다. 시간도 많은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원장과 교사의 바람직한 변화가 중요하므로 1박 2일 정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원장이나 교사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숲속 등 쉼 공간에서 풀어주고,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자아찾기 여행' 프로그램 등으로 자신을 들여다 보고, '역할극' 등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하는 등 심리상담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시대가 변화가 있다. 교육 방법도 바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