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다중지능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몇 년 전 우리 사회의 교육분야에서 화두는 일제고사인 적이 있다. 지난 2008년 10월 8일 10년만에 전국단위일제고사가 부활되어 초등학교 6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그해 10월 14, 15일은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5과목에 걸쳐 일제고사가 실시되었다.
교육과는 일제고사를 통하여 학업성취 수준 및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학력 격차 해소와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국 각 시도에서 선정한 표집학교의 평가로도 가능하리라 본다.
교육부의 이러한 목적과 달리 10만에 부활 된 일제고사의 실시는 사교육 조장과 전인교육의 파행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는 무엇보다 앞선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은 유아기교육에도 미치리라 본다.
더구나 앞으로 시험결과를 학교장의 승진과도 연계시키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당시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수를 조작하거나 학교 운동부 학생들에게는 시험을 보지 말라고 했다는 사실들이 밝혀져 본래의 취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교육현장에서는 이루어졌다.
사실 이러한 것은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었다. 학교장의 승진과 연계시킨다면 이러한 부조리한 모습은 불을 본 듯 뻔하며 그 방법은 더욱 경쟁적, 파행적인 모습으로 변질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을 살릴 수 있는 각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도록 하는 다중지능적 관점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수학논리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있는 반면, 운동, 공간, 언어, 음악, 대인관계, 자연친화적, 자기성찰 능력 등 각자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살리도록 해야 한다.
각자 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왜 단순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려 하는지 모르겠다. 정체성이 형성되는 매우 예민한 시기에 획일적인 평가의 잣대로 재단된 학생들의 정신건강 발달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걱정된다.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워 자아실현이 가능하도록 해야만 한다. 그것이 개인의 행복, 가정의 행복하게 할 것이며, 우리 사회의 발전, 인류의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는 길이 된다.
점수 위주의 서열화 경쟁은 교육의 본래적인 취지와는 너무 동떨어진 모습으로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평가 방식이라면 각 학교에서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시험을 대비할 것이다. 그리하여 정상적인 교육과정은 무시되고 획일적 교육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전인교육은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살리도록 하고, 지, 덕, 체(知, 德, 體)가 균형 잡힌 교육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다중지능적 관점의 교육과 바른 인성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야 말로 국가적으로도 생산적인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