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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순자 Mar 26. 2022

255. 내 가슴은 호박넝쿨 담 넘어간다

구순을 바라보는 노모가

며칠 전 문득 흥얼거린다.


"내 가슴은 호박넝쿨 담 넘어간다"


무슨 뜻인지 물으니,

그런 노래가 있단다.


이 문장으로 검색해 보니

진도아리랑 긴 가사 중 

다음 내용이 있다.


"새벽달 밝아야 보따리 싸기 좋고요
기차전차 빨라야 도망가기 좋네요

오늘 갈지 넬 갈지 모루넌 세상
내가 싱군 호박 넌출 담장을 넘네

청천엔 하늘에난 잔별도 많고
요내야 가심 속에넌 수심도 많다"


노모 가슴은

언제 호박넝쿨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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