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323회 칼럼
최순자(2022). 아이가 주체적으로 배우게 하라.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2022. 6. 23.
<사진> 기말시험 중인 학생들
“교육학개론 수업을 들으면서 교사로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교사가 주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교사가 되었을 때 영유아들이 학습의 주체가 되고 학습을 지원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그저 교사는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주기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교사가 아닌 영유아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교사와 영유아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며 교사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교육학개론을 배우면서 교육의 환경과 아동이 능동적, 주체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학습하는 데 있어서 자연적으로 아동이 학습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아교육과 1학년 교직과목으로 ‘교육학개론’을 강의했다. 마지막 종강 때 수강생 소감들이다. 대학에 들어와 첫 학기에 비대면 실시간으로 들었던 교직과목으로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도 내가 전달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파악하고 있어 보람이다. 수강생이 전한 내용 중 공통점은 아이는 능동적 존재이므로 주체적으로 배우게 하라는 점이다.
아이들의 사고 과정을 연구해 인지발달 단계를 제시한 스위스의 피아제는 “아이는 능동적인 존재로, 가지고 태어난 인지구조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발달하는 작은 과학자이다.”라고 했다. 그는 생물학자로 과학자답게 자신의 아이 세 명을 연구대상으로 했다. 실험을 통해 아이들은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의 인지발달 단계를 거친다고 했다. 단계마다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질적 사고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배우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나 교사는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파악해야 한다. 나는 20여 년 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놀이중심’ 운영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늦었지만 다행히 2019년부터 놀이중심 교육과정·보육과정으로 바꿨다. 놀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활동한다. 전제조건은 아이가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주어야 한다.
한 수강생이 “교육학개론을 배우면서, 이론을 배울 수 있었고 어려운 부분은 팀원과 토의하기 등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교수님께서 한결같이 유익하고, 좋은 자료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처럼 부모나 교사도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래들과 주체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질문이 아닌 발문을 통해(비계설정)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배워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