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小滿)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로 음력은 4월, 양력은 5월 20일 경이다. 향기가 십리를 간다는 하얀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고 모내기를 시작하는 등 만물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지난 5월 20일에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았다. 내 책 <아이가 보내는 신호들>을 출판했고, 10월에 세상에 나올 내 책에 공들이고 있는 출판사(씽크스마트)이다.
지난해 11월 초에 출판사로부터 기획서 양식을 받아, 이미 써 둔 초고를 정리해서 한 달 후인 12월 초에 원고를 보냈다. 올해 1월 초에 편집자로부터 수정해야 할 큰 부분을 전달받아, 4월 말에 다시 원고를 보냈다. 출판사를 찾은 것은 검토한 원고를 놓고 대표, 편집자, 저자가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점심시간 포함 3시간 동안 앞으로 나올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출판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결실의 계절 가을에 내가 노후를 보낼 좋은 곳에서 출판기념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수는 있을 수 있다. 그 좋은 곳 당호는 출판사 대표가 지금 조각을 배우고 있다며 손수 써 주겠다고 한다.
이후 책 주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키워드는 위로, 교사, 자기 집짓기 등이었다. 대표는 폐교를 인수해 책만 관련된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출판사이니 이전 책처럼 이번에도 제목, 표지 등 모두 나와 독자를 유혹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 주리라 믿는다. 물론 무엇보다 책 내용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만물이 성장하는 소만처럼 가을에 나올 내 책이 아이들 발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교사나 부모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