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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순자 Jan 12. 2023

385.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난 능력을 어떻게 발현..


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390회 칼럼

최순자(2023).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난 능력을 어떻게 발현하게 할 수 있을까?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1. 12.



“Melanie Klein은 자아가 출생부터 존재한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녀는 많은 조직 과정들 심지어 에디퍼스 주제조차 출생 이후에 바로 존재한다고 그 시기를 지정하고 있다. 그녀의 두 가지의 발달상의 ‘위치’는 생후 첫해 동안 일어난다(임종렬⸱김순천, 한국가복복지연구소).”


대상관계상담심리사 자격 과정 강의 중, ‘대상과의 관계에 의한 발달단계들’ 주제에 나오는 내용이다. 프로이트 추종자로 그의 이론을 발전, 확장시킨 대상관계 이론가 멜라인 클라인의 이론의 핵심을 다룬 부분이다. 멜라인 클라인 생후 1년까지의 발달을 중요시한다. 이미 아이들은 출생 때부터 자아를 갖고 있고, 프로이트가 유아기 아이들이 갖게 된다는 에디퍼스 개념, 즉 남자아이들이 엄마에게 갖게 되는 감정, 여자아이들이 아빠에게 갖게 되는 감정 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자아나 에디퍼스 주제가 아니더라도 태어나서 1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프로이트도 인간의 발달을 5단계로 나누면서 태어나서 한 살 또는 한 살 반까지의 1단계인 구강기가 인간 발달에서 가장 결정적인 시기로 중요하다고 했다. 에릭 에릭슨도 인간의 발달단계를 8단계로 나누면서 1단계인 영아기를 중요하게 봤다. 마리아 몬테소리도 영아기를 무의식적인 흡수기라 했고, 특히 출생 후 1년을 가장 중요한 시기라 했다.


아이들의 이런 발달을 생각하면 부모나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위에서 강조했듯이 이미 태어날 때부터 자아를 갖고 있는 아이, 에디퍼스 개념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능력을 어떻게 발현하도록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아이들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파악해서 환경 구성을 해야 하며, 그 환경과 아이들이 스스로 상호작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 러시아의 심리학자 비고츠키가 강조한 비계설정, 즉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힌트를 주고 발판이 돼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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