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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순자 Feb 06. 2023

아이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야누스 코르착과 아이들

아이의 생각 읽기(최순자, 2022. 12) 속

아이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야누스 코르착과 아이들

(그림: 최민슬, 디자인고 2학년)



<아이의 생각 읽기> 여는 글 중>- 최순자


“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돌보는 일을 20년 넘게 해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사랑받고 존중받는 것임을 안다. 아이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20여 년 동안 부모 없는 아이들과 함께한 폴란드 의사이자 작가였던 야누스 코르착의 말이다. 그는 의사였으나 폴란드 내전 중 전쟁고아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의사를 그만두고 아동시설을 운영했다. 그러다 20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나치에 의해 가스실에서 한 줄기 연기로 사라진다.


이후 그의 사상을 배경으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라는 아동의 4대 권리를 담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만들어졌다. 많은 교육 사상가를 만나왔지만, 그처럼 아이들을 사랑한 사람이 있을까 싶다. 서두의 말은 아이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그의 진심이다. 사랑받고 존중받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은 현재진행형이다. 존중은 사랑의 핵심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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