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같이 이용하는 상담사가 있는 무료 자녀양육지원

by 최순자

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416회 칼럼

최순자(2023). 영유아·놀이중심, 일본의 유아교육 9) 보호자가 같이 이용하는 상담사가 있는 무료 자녀양육지원센터.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5. 14.


보호자가 같이 이용하는 상담사가 있는 무료 자녀양육지원센터


9.PNG

다문화 국제연구 관계로 2010년 8월 9일 도쿄에 머물고 있었다. 새벽에 일왕이 사는 황거 주변을 달리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가지 못했다. 황거는 일본의 상징적인 곳이므로, 그곳을 달리며 전쟁 때 이름도 없이 돌아가신 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며 달리고자 했었다. 이틀 후 새벽 5시에 일어나 실천했다.


그날 오전에 기치죠지0123 자녀양육센터를 방문했다. 자녀양육지원센터를 가가 위해서는 신주쿠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가다가 기치죠지라는 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고엔지라는 역에서 내렸다. 이역은 내가 신주쿠 근처 하쯔다이라는 곳에 있는 재일교포가 운영한 기숙사에서 4년 생활할 때 자주 이용했다.


당시 나는 기숙사 전체 관리자로서 기숙하는 사람들의 방값과 관리비를 받아, 고엔지에 사는 집주인에게 매달 갖다주었다. 나는 이 역할을 하면서 방값은 내지 않고 관리비만 냈다. 이러한 연유로 거의 매달 내렸던 역으로 내 신체가 기억하고 있었다. 지식으로 기억하기보다 신체로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기치죠지역에서 내려 길상사0123 자녀양육센타를 방문했다. 길상사는 지역명이고, 0123은 이곳에 다니는 아이들의 연령이다. 이곳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자녀가 있는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통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이 원장, 교사가 있고 특징적인 것은 상담사가 있다. 상담사는 부모들의 육아 상담 등을 해준다.


이용조건은 아이 혼자가 다니는 게 아니라, 이곳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보호자가 같이 와야 한다는 것이다. 보호자와 같이 와서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보호자들은 서로 정보를 나누기도 하며, 서로가 위로하거나 위로받기도 한다.


지역 양육지원을 시에서 무료로 하고 있고, 상담사 배치까지 고려한다는 점이 시사받을 점이다. 또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를 지원하는 의미도 크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폐교를 활용한 자녀양육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