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417회 칼럼
최순자(2023). 영유아·놀이중심, 일본의 유아교육 10) 아이들을 위해 목숨 바칠 각오를 한 교사.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5. 15.
아이들을 위해 목숨 바칠 각오를 한 교사
도쿄에서 2001년 귀국 후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학자들과 다문화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일본과는 양국 대학생들끼리 상호 교류도 한다. 2023년은 9월 초에 예정하고 있다. 관계자들의 온라인 모임 명칭은 ‘원탁회의’이다. 둥근 탁자에 둘러앉아 본 경험을 생각해 보자. 상석이 없고 누구나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구성원이 주인공이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의 일이다. ‘원탁회의’ 회원 한 분인 일본 대학 교수가 제자로부터 받는 편지 내용을 회원들에게 전했다. 원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 공립 유치원에 근무하는 제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은 원전을 피해 다른 곳으로 피신하라고 하지만,
등원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한 이곳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두렵지만 (목숨을 잃을 것도) 각오했습니다.”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피신을 갔지만, 아이를 보낸 곳이 없는 공무원 자녀들은 등원한다는 것이다. 이 얘기를 듣고 전율이 있었다. 20대 젊은 교사가 두렵지만, 목숨을 버릴 각오를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치겠다는 소명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주어진 일을 하면서 목숨까지 바칠 상황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이런 각오로 내가 맡은 일, 내가 맡은 영유아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나는 이러한 각오로 인간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을 위한 길을 걷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사는 삶은 행복이다.
이 얘기를 듣고 전율이 있었다. 20대 젊은 교사가 두렵지만, 목숨을 버릴 각오를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치겠다는 소명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주어진 일을 하면서 목숨까지 바칠 상황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이런 각오로 내가 맡은 일, 내가 맡은 영유아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
마침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 인사를 받은 나 자신도 성찰해 본다. 마침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 인사를 받은 나 자신도 성찰해 본다. 학생들이 꽃다발과 손수 쓴 두루마리 편지를 건네주면서 합창으로 '스승의 은혜'를 불러주었다. 나는 화답으로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교육은 사랑이다."라는 내 생각을 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