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421회 칼럼
최순자(2023). 영유아·놀이중심, 일본의 유아교육 14) 목공실과 전시실이 따로 있는 어린이집.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5. 19.
목공실과 전시실이 따로 있는 어린이집
도쿄 유학 중 실습으로 갔던 어린이집 기억이다. 여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다름없이, 넓은 운동장이 있는 어린이집이었다. 다른 곳과 다른 점은 운동장 한쪽에 목공실과 전시실로 구성된 2층 단독 건물이 있었다. 위와 아래 중 어느 곳이 전시실이었는지 기억은 흐릿하나 한 층에서 아이들이 만든 목공 작품을 다른 층에서는 전시하고 있었다.
톱이나 칼로 나무를 자르고, 자로 길이를 재고, 망치나 풀로 붙이면서 아이들은 소근육 운동, 눈과 손의 협응력과 주의력 발달, 수에 대한 배움, 함께하는 협동심 등을 몸으로 익힌다. 어려서부터 직접 만들어 가는 체험은 이후 과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연구도 가능하게 한다.
이에 현재까지 창의적 사고를 포함하는 노벨상까지 일본은 30여 명이다. 노벨상 자체가 중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떻게 창의적 사고를 키워가는 가의 문제이다.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고 대학 진학률이 높은 나라는 없다. 그런데도 창의성 분야에서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이유를 성찰하고 어려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적용해야 한다.
또 자기가 만든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된 아이들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 자부심은 자아존중감으로 연결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