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사회성 발달을 위해 혼합연령반 운영

by 최순자

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430회 칼럼

최순자(2023). 영유아·놀이중심, 일본의 유아교육 23) 아이들 사회성 발달을 위해 혼합연령반 운영.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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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회성 발달을 위해 혼합연령반 운영

몬테소리 국제교사 자격 취득 후 1996년 대학원 연구생 때 도쿄 도심에 있는 몬테소리어린이집에서 1년간 보조교사 역할을 했다. 일정 시간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그곳은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아이들 발달을 위해 섬세한 운영을 했다.


전통 몬테소리 교육을 도입하여 운영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그러하지만, 그곳은 혼합연령반 운영을 했다. 이는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몬테소리가 중요하게 여겼던 점이다. 예를 들어 영어 학습 등 연령에 따른 특별한 활동을 할 경우는 연령 별로 진행했다.


보조교사 역할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바로 혼합반에서 본 장면이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위인 아이들이 더 어린 연령들을 돌봐주거나, 신발을 잘못 신는 아이의 신발 신는 것을 도와주는 등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광경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경우 혼합반 운영에 대해 부모들 의견을 물으면, 자기 아이가 더 어린 연령과 같이 지낸다고 할 경우, 발달이 더디지 않을까 염려한다. 반대로 더 높은 연령의 아이와 자기 아이가 지낸다면 한다며 아이가 치일까 봐 걱정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역할 중 하나는 가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것을 원에서 제공, 경험하므로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 본다. 요즘은 형제가 없이 혼자인 경우가 많다. 그 경우 다른 연령 아이들과 보내다 보면 연령이 높은 아이들은 주도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며, 더 어린아이들에게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연령이 낮을 경우는 일찍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체득하게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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