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히나마쯔리’

by 최순자


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436회 칼럼

최순자(2023). 영유아·놀이중심, 일본의 유아교육 29) 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히나마쯔리’를 치르는 어린이집.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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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히나마쯔리’를 치르는 어린이집


한국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축하하는 의미의 시간을 보낸다. 일본은 남자아이를 위한 어린이날은 5월 5일로 우리와 같지만, 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 따로 있다. 3월 3일에 치르는 ‘히나마쯔리’이다.


원래 귀족 층에서 하던 행사였는데 에도 시대부터 딸이 있는 일반 가정에서 치르게 됐다고 한다. 빨간색의 5단이나 7단에 인형을 놓는데 위에서부터 높은 신분 순서로 놓는다. 음식은 치라시스시라 하여 생선과 야채로 만든 회덮밥을 먹는다. 가정에서는 시로사케라 하여 하얀 술을 마시는데 거의 알코올이 없다고 보면 된다.

히라아라레라는 쌀과자를 먹기도 한다. 색상을 분홍, 초록, 노란색 등으로 싹, 생명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실습을 하러 갔던 어린이집에서 이 쌀과자를 먹은 적이 있다. ‘히나마쯔리’ 유래는 고대 중국에서 세 여자아이 쌍둥이가 태어난 지 사흘도 안 돼, 모두 죽어서 마을 사람들이 이들의 유골과 술잔을 강에 띄워 보내면서 시작됐다는 설이 있다.


여하튼, 여자아이들만을 위한 행사인 ‘히나마쯔리’를 경험하면서 여자아이의 인권을 고려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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