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10만명 이상만 협찬 했는데, 왜 반응이 없을까

by 크넥

"팔로워 10만명 이상 분들한테만 제품을 다 뿌렸는데, 매출은커녕 트래픽도 안 늘어요."


최근 브랜드 미팅을 다니면 가장 많이 듣는 하소연입니다. 적지 않은 예산을 썼는데 조회수도, 댓글 반응도 차가울 때의 막막함.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저는 사무실보다 현장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지난 3개월간 100명이 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을 직접 만나, 지난 캠페인의 성과와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이 토로하는 고민은 브랜드 담당자님들의 고민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습니다.


"제 피드가 온통 광고판이 되는 것 같아 겁나요." "제품은 좋은데, 이걸 제 스타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가이드가 너무 빡빡해요."


오늘은 현장에서 들은 '진짜 목소리'를 통해,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진짜 ‘성과’를 내는 해결책을 공유합니다.


1. 광고판'이 된 계정은 철저히 거르세요


크리에이터도 수익 활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피드의 80%가 광고(AD)로 도배된 계정은 이미 팬들에게 '정보 채널'이 아닌 '광고판'으로 인식됩니다. 신뢰도가 바닥난 상태에서 우리 제품이 올라가봤자, 스크롤만 넘어갈 뿐입니다.


[크넥 데이터] 월평균 협찬 게시물이 5건 이하인 크리에이터가 10건 이상인 그룹보다 인게이지먼트가 약 2.3배 높았습니다. 팔로워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 계정이 가진 '신뢰의 깊이'입니다.


광고판이 된 크리에이터를 피하는 것. 그게 예산을 아끼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지금 섭외하려는 크리에이터의 최근 피드 10개를 보세요. 광고가 5개를 넘기나요? 그렇다면 과감히 다른 크리에이터를 찾으세요.


2. 기획이 없으면, 기획할 줄 아는 크리에이터를 만나세요


크넥 경험상 성과가 잘 나오는 브랜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페르소나와 제품 USP가 명확합니다. 아주 디테일한 기획을 줍니다.


"우리 제품은 '진정'이 핵심이에요. 민감성 피부 타깃이고, 비포/애프터보다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장면을 보여주고 싶어요. 톤은 차분하게 가주세요."


디테일한 기획이 오면, 크넥은 거기에 맞는 크리에이터 매칭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성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렇습니다.


조직이 큰 브랜드는 팔로워 수와 조회수에 집착합니다. 진짜 영향력 있는 조회수인지, 허수인지는 따지기 보다는 보고하기 좋은 숫자만 보고 섭외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이 작은 브랜드는 콘텐츠 전담만 하는 마케터 채용이 어렵죠. 다른일이 바빠서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정도가 강합니다. 페르소나도, USP도, 톤앤매너도 정리가 안 되어 있습니다.


둘 다 성과가 안 나옵니다.


그래서 디테일한 기획이 없다면, 더 나은 크리에이터를 만나야 합니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크리에이터 말고요. 진짜 A급 크리에이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 팔로워들은 '모공' 고민이 많거든요. 이 제품의 OO성분을 강조해서 비포/애프터로 보여주면 반응 좋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자신의 오디언스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먹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기획을 못 줘도, 스스로 기획을 만들어서 제안합니다.


반면 "어떻게 찍어드릴까요?"라고 묻는 크리에이터는 수동적입니다. 브랜드가 기획을 다 짜줘야 합니다. 기획이 부족한 브랜드가 이런 크리에이터를 만나면? 둘 다 방향을 못 잡습니다. 결과물은 '숙제'가 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기획이 명확한 브랜드 → 크넥이 매칭만 잘하면 성과 난다

기획이 부족한 브랜드 → 스스로 기획하는 A급 크리에이터를 만나야 한다

기획도 없고, 크리에이터도 수동적이면 → 성과 안 나옴


성과 나오는 크리에이터 협업을 위해, 크넥은 계속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크넥 박현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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