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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제니 Feb 18. 2023

자본주의에서 마음이 힘든 이유

자본주의에서 마음이 힘든 이유

‘가격’의 개념


가격이란 것이 모든 것에 매겨지다보니

모든 것이 서열화가능


가격을 매개로 한 ‘등가교환’ 또는 ‘이윤추구’가 모든 사고방식에 내재화되어있음

거의 종교적인 수준임


손해에 대해 극도의 예민성을 띄게 됨


누구나 모든 거래관계에서 등가교환이나 이윤추구를 성사시키고자 한다면

반드시 모든 거래관계에서 동시적으로 누군가 손해를 보는 경험치가 생성됨


그게 내가 아니게 되어야 된다는 강한 저항감이 깔려 있음


누군가는 계속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계속 손해를 보는 구조가 바로 자본주의 사회구조의 근간


이익을 봤다면 그건 당연한 본전이고

손해를 본 경험치는 자존심 저장고에 차곡차곡 쌓여

분노와 저항감을 생성함


전통사회는 이윤추구가 사회의 합목적성이 아님

때문에 손해에 대한 민감도가 낮았음


그런데 생태계란 곳의 본질은 어떤 것이냐


서로에 대한 손해와 양보가 사회지탱의 근간일 뿐만 아니라

‘격’과 ‘자리’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유지가 되는데


지금 이게 다 무너진 것이다


어른들은 어른 대우를 해줘야 어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고

소아와 약자는 그 자체로 보호받는 동시에 이끌어줄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즉 어린사람들은 어른들 말을 따라야 되는 의무도 있는 것이다)

선역할 후대우 또는 선대우 후역할이 아닌

동시적인 개념이어야 함


각자 파편화된 사회 속에서

각자도생해야 그게 민폐가 아니라는 사상이 자리잡고

소아와 약자는 어떤 의미로 권력집단화되어가고 있고

동시에 니들이 어른 역할을 먼저 하면 우리가 대우를 해줄까말까 결정해줄게라는 식의

격와 자리에 대한 개념도 등가교환과 이익추구의 사상으로 치환되어버리니

누가 나서서 손해보고 양보를 하겠나


생태계의 본질에서 점점 멀어져가니

세상이 이상해지는 것


그러니 돈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만이

자본주의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강자일 수밖에 없다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건 이미 그 의식구조 속에서

다른 것에도 연연하지 않는 구조화가 다 되어있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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