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이
쓸데 없이 열심히 했다
바보처럼 손해봤다며 자조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근데 아이러니한건
사회란 것 자체가 손해보는 사람들로 인해 굴러간다는 것..
아무도 손해를 안보면 이득보는 사람도 없음
먼저 연락돌리고 오지랖부리는 사람이 없으면
모임 자체가 안만들어짐
거절당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먼저 다가가는 사람들에 의해
관계가 만들어지고 거래가 성립됨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부딪혀보고
열심히 노력해보면 성과가 날 수도 있고 안날 수도 있음
아무도 안알아주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을 수도 있음
젊은 세대들은 이걸 일방적으로 손해나 희생으로만 생각하고 피하려 하는 것 같은데
이건 손해나 희생이 아니라 '감수'라고 봐야 함
더 즐거운 인간관계를 위해
귀찮음을 감수하고 먼저 연락을 돌리고 회비를 걷고 약속장소를 섭외하는 것이고
나의 발전을 위해 도움된다 싶으면
잔업수당 없이도 열정페이를 해볼 수도 있는 것임
매사에 내가 왜 하냐, 내가 왜 손해봐야 되냐고 하면
손해는 안볼지 몰라도 자기 삶 또한 그닥 풍성해지지 않음
고만고만한 울타리 안에 갇히게 되고 고만고만한 일상 속에 맴돌게 됨
근데 인생은 크게 보면 다이나믹한게 더 재밌음
나중에 나이 들어서 풀 썰도 생기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