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 필사 #12
나는 지금 고전으로 가득한 이 땅에서
희열에 찬 상태로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내게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전해줍니다.
아, 저는 그들이 권유하는 방법으로
여기저기 부지런히 다니며
위대한 작품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기쁨을 즐기고 있어요.
그들이 나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하나이지만
내가 느끼는 행복감은 두 배나 됩니다.
나는 생각하고 또 비교합니다.
눈으로 만지듯 탐색하고
손으로는 감각을 느낍니다.
괴테 <로마의 비가>
괴테는 문학, 철학, 광물학, 색채학 등 수많은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힘의 원천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탐색하는 삶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뭔가 있다’는 확신,
그 믿음이 그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었고, 탐색하게 했습니다.
“오늘은 또 무엇을 알게 될까”
이런 호기심으로 가득한 삶은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합니다.
불만에 사로잡힌 사람은 시작조차 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가자고 거창하게 외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여기에 분명히 '무엇인가'가 있다는 믿음만으로,
매일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면 됩니다.
작은 걸음이지만, 그 믿음이 당신을 멀리 데려다줄 것입니다.
우리는 끝을 보려고 사는 게 아닙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진 나를 보려고 사는 거죠.
끝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오늘 이 순간을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집니다.
나이는 들어 성장이 멈춘 사람은 대개 호기심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호기심이 있는 한, 우리는 언제든지 탐구할 수 있고,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삶에 ‘완성’이라는 끝은 없습니다. 죽음만이 끝이지요.
매일 꾸준히 탐구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날마다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단번에 몰입하는 것보다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일상의 루틴이든, 운동이든, 독서든, 글쓰기든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걸음이라도 매일 계속해보세요.
꾸준함이 결국 변화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