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 필사 #19
모든 이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몸이 좀 더 건강해지는 것?
힌트를 하나 드리죠.
모두가 즐겨 듣는 음악은
완전히 다듬어진 음입니다.
그런 음악을 창조하려면
필요 없는 건 다 지워야 합니다.
그대가 걸어가는 길에서
방해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치워버리세요.
그대의 불행을 열망하는
모든 존재를 제거해야 합니다.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노래하기 전이나 멈추기 전까지
일단을 살아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하면 내면에서 나오는
일상의 메아리가
영혼 속에서 울려 퍼지며
심장으로 느끼던 불안한 마음도
평온한 자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 괴테 <담대한 일상>
꿈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 곁에는, 때로 그 꿈을 꺾으려는 존재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시도하려 할 때,
“네가 그걸 할 수 있겠어?”
“넌 주제를 알아야지.”
이런 말들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지요.
설령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그런 사람은 곁에서 지워야 합니다.
그들은 괴테가 말한, ‘나의 길에서 치워야 할 사람들’ 일 수 있습니다.
먼저 살아야 하는 건 ‘나’입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건강은 그보다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몸이 튼튼해도, 곁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에너지는 서서히 고갈되고 맙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불가능의 질문은 이제 내려놓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라는 가능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그러면 조금 더 담대하고 단단한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나의 에너지는 모두 나의 것입니다.
분노와 비난으로 사는 삶은
결국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타인에게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모든 에너지를 내게만 투자합니다.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그게 과연 도움이 될까?”
라는 말을 던지며, 내 용기를 꺾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나를 걱정하는 척했지만, 돌아보면 결국 나의 불안을 부추기고 나의 멈춤을 바랐던 사람이었지요. 그런 에너지 뱀파이어 같은 친구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진심으로 감탄해 주고 “넌 잘할 거야”라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할 때, 우리는 서로의 에너지를 북돋우며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냅니다.
이제는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오롯이 나에게만 투자하세요. 분노나 비난에 쏟는 힘은 줄이고, 칭찬과 격려, 따뜻한 말에 힘을 실어봅시다.
긍정의 에너지는 나누면 나눌수록 배가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옵니다.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걸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