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이 그 사람의 지능인 이유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 필사 #29

by 별빛소정

머나먼 동양의 어느 나라에서 뽑아

나의 정원에 옮겨 심은

이 나무의 잎을 보니

지성인을 기쁘게 하는

깊은 의미가 느껴집니다.


이 잎은 하나로 자라난 것이

저절로 둘로 나뉜 것일까요?

아니면 두 개의 잎이

서로의 상대를 찾아낸 후

하나로 자신을 완성한 것일까요?


이런 사색에 잠겨 있다가

저는 이 잎에 녹아 있는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혹시 이걸 느끼지 않았었나요?

내가 바로 하나의 잎이면서

두 개의 잎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 괴테 <은행나무 잎에 대해 사색하며>


괴테는 은행나무를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하나의 잎이면서, 당신과 함께여야 비로소 완성되는 두 개의 잎입니다.”


다정한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지적 수준과 마음의 깊이를 보여주는 언어입니다. 부모에게 다정한 말을 들으며 자란 사람은, 자연스레 그 다정함을 세상과 나눌 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정한 말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휘력과 표현력을 갈고닦으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노력 속에서 태어납니다.


다정함은 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단단한 마음이 낼 수 있는 빛입니다. 말 한마디의 온기로 누군가의 하루가 환해질 수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다정한 말의 가치를 인식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자신에게
다정한 말을 들려주면
그때부터 다정한 인생이 시작됩니다.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고통과 절망에 잠겨 있을 때, 다정한 말 한마디는 깊은 위로가 됩니다.

“나는 왜 이럴까. 아무것도 되는 게 없고, 나는 정말 쓸모없는 사람인가 봐…”

그렇게 무너져가던 순간, 친구가 조용히 비타민 하나를 건네며 말했습니다.
“너 잘하고 있어. 걱정하지 마. 괜찮아.”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풀리고, 비타민을 삼키듯 다정한 말을 삼키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배려받고 다정한 위로를 듣게 됩니다. 다정함은 돌고 도는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다정해져야 합니다.
“내가 그렇지, 난 원래 이것밖에 안 돼” 대신
“나는 할 수 있어. 내가 최고야.”

이렇게 스스로를 격려해 보세요. 우리가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 우리의 삶을 만듭니다. 다정한 말을 하면, 다정한 인생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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