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사랑하세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필사 #63

by 별빛소정

아, 누가 되찾아 줄 수 있을까요.

그 아름다웠던

내 첫사랑의 나날을.

아, 누가 되찾아 줄 수 있나요.

그 좋았던 시절의

모든 순간을.


아무리 상처를 달래도

끝없이 되살아나는 슬픔에

잃어버린 행복까지 아파합니다.

아, 그러나 대체

누가 되찾아 줄 수 있나요.

그 아름답고 좋았던 시절을


- 괴테 <잃어버린 첫사랑>


괴테가 <잃어버린 첫사랑〉이라는 시를 쓴 이유는, 과거의 아름다움에 머무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날은 바로 지금입니다. 그리움으로 되살아나는 첫사랑의 추억은, 사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사랑 속에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돌아가고 싶어 하는 추억은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될 것입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오늘을 더 빛나게 살아야 합니다. 그때 그 시절이 좋았다고 말하기보다는, 지금 이 시간을 좋은 시절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언제나 지금 더 사랑하세요. 지금 누군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세요.


사랑은 과거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오늘 이 순간에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것, 그것이 매일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완성해갈 때, 우리가 바라던 미래는 저절로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과거는 과거 그대로 두세요.
그게 가장 아름답습니다.
대신 오늘 당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미치도록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
오늘의 사랑은 오늘만 즐길 수 있으니까요.
더는 오늘이 아픈 과거가 되게 하지 마세요.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늘 후회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때 내가 그렇게만 하지 않았더라면…’ ‘그 사람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생각들이 자꾸 현재를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후회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가로막고, 과거에 머물게 했습니다. 그 시절이 좋았는데, 그때가 행복했는데 이런 생각들은 결국 이룰 수 없는 아쉬움일 뿐입니다.


행복은 억지로 찾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진심으로 살아갈 때 나를 찾아오는 선물 같은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철저히 살아내겠다고 다짐해 보세요. 내가 맡은 일을 성실히 해냈을 때 마음속 깊은 만족감이 차오릅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서 결국 내 인생의 결이 완성됩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의 목적을 ‘구체적인 목표’에 두곤 합니다. 하지만 너무 구체적으로 정해 놓은 목표는 조금만 어긋나도 삶을 흔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백억, 강남 아파트, 회사 임원 같은 외적인 기준을 목표로 세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을 이루지 못하면 좌절하고, 이루더라도 곧 다음 목표에 쫓기게 됩니다. 결국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허기진 채 살아가게 되지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정했습니다. “나는 매일 배우고 성장한다.”

이 단순한 목표 하나를 마음에 새기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책을 읽으며 배우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넓히고, 유튜브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며 알아갑니다. 저녁이 되면 오늘 하루 나의 성장을 돌아봅니다. 작은 변화라도 느껴지면, 그 하루는 성공한 하루입니다.


오늘도 나의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