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필사 19(#171)
많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문제가 된다.
- 니체
니체의 말은, 생각이 문제를 낳는다는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깊이 있는 생각은 우리 삶에서 진짜로 다뤄야 할 문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 문제는 한 사람의 고민에서 시작되어, 여러 사람이 함께 사유하는 하나의 생각 공간이 됩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빨대를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을까?”라는 물음은 이제 환경 보호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은 식당, 가정, 기업이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사소한 의문이 문제로 자라고, 그 문제는 세상이 함께 머무는 공간이 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스스로 보려는 사람, 보여주면 보는 사람, 보여줘도 보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보려는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질문을 던지고, 보이지 않는 의미를 찾습니다. 그런 사람이 문제를 발견하고, 세상을 바꾸는 시작점이 됩니다.
작은 생각 하나가 문제를 낳고, 그 문제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생각의 공간이 되는 것. 그게 바로 ‘깊이 생각하는 사람’의 선물 아닐까요? 지금 당신 머릿속을 맴도는 그 작은 의문, 어쩌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뭐든 좀 더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건 매일 새로운 문제를 창조해서
지혜롭게 해결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는 살아가며 매일 문제를 만납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문제부터,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 큰 문제까지 마주하게 됩니다. 문제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됩니다. 문제를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골치 아픈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선에 선다는 뜻입니다.
직장에서 자료를 찾지 못해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머리가 나빠 자료 둔 곳을 잊어버렸다”라고 넘기지만, 다른 사람은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저장 방식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그 문제는 새로운 파일 관리 시스템을 만들거나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해결되고, 결국 조직 전체의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때 어떤 부모는 아이를 탓하지만, 어떤 부모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문제를 발견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게임과 배움을 접목시켜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게 만듭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결국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무 문제도 찾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 멈춰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문제를 찾고, 그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은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진보는 문제를 통해 옵니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깊이 바라볼수록 우리는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늘 불편함의 모습으로 오지만, 그 속엔 변화의 가능성과 성장이 숨어 있습니다. 문제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입니다.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은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작은 시도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