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이라는 안경을 벗는 용기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필사 26(#178)

by 별빛소정
강한 신념이야말로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다.
- 니체

신념을 가진다는 건 멋진 일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 끝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예전엔 누구나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믿었습니다. 당시엔 그것이 ‘진리’였지요. 시간이 지나 과학은 사실을 밝혀냈고, 우리는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진리를 받아들였습니다. 사람들이 "신념을 지킬 거야!"라며 귀를 막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어둠 속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너무 강한 신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과거의 생각을 지금도 고집하며, 변화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죠. 본인은 그 신념이 진리라고 믿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사람들도 달라졌습니다. 신념만을 끝까지 붙들고 있다면, 결국 자신은 고립될 뿐입니다.


자녀에게 “공부만이 성공의 길이야”라고 말합니다. 우리 세대는 다른 길을 몰랐기 때문에 그 말이 진리였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길이 존재하지요. 예술가, 유튜버, 개발자, 창업가 등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을 모르고 과거의 기준만을 고집한다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 방식이 아닐 것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신념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고집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신념은 마음속 나침반으로 간직하되, 때론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함도 필요합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하지 않는다면, 그건 욕망일 뿐이다.
-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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