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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상은 이해하기 힘들다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79(#231)

by 별빛소정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사상은
대중의 이해를 구하기 힘들다.
- 니체


세상을 바꿀 만한 혁신은 늘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저는 어른들이 기계에 빠져서 종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목소리는 불편한 주장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음모론이라는 말까지 돌았지요. 지금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더 뜨거워지고 있지요. 집중호우와 가뭄이 동시에 일어나는 기상이변까지 겪고 있습니다. 이제 탄소를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습니다.


니체의 말처럼 새로운 사상은 대중의 즉각적인 동의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익숙한 틀을 깨고 기존의 안락함을 바꾸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불편함 속에 변화의 씨앗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익숙하지 않은 생각이나 목소리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곧바로 거부하기보다 혹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생각인지 한번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대중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진실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생각에 얼마나 확신이 있을까요? 글로 모든 이를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나 자신은 설득시키고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을 준다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오늘 내가 품은 작은 생각 하나가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확신이 없다면 쓰지 말고
일단 쓰기로 했다면
자신의 생각을 완벽하게 신뢰하라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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