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끝없이 이해하려 했고
맥락을 보완해 주고
대신 책임져주던 시간
타인의 미성숙은
내 배려 안에
가려져 있었다
이제는
보완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고
대신 살아주지 않자
그 사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는 변했다
성숙해졌다
그런데
과거의 인연을 만나면
마지막 기억에 붙잡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미성숙했던 그때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