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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거인 Nov 30. 2024

나에게 인도란?

약이다


  인도는 왜 또 가느냐는 친구의 질문에 인도가 불러서라고 대답했다. 그 친구는 인도가 부르면 가야 해? 하고  다시 질문을 했다.

나는 인도가 부르면 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나는 델리 가는 비행기를 탔다.

통로좌석에 앉아 있던 나에게 건너편 스님이 대화를 거신다.


 스님은 이렇게 만난 것도 다 인연이라고, 본인이 있는 제주도절에 놀러 오라고 하시며 연락처를 주셔서 성함을 물었는데, 내가 처음 인도에 갔을 때 제일 친한 친구를 잃어서 떠났었는데, 그 친구와 이름이 같으셨다.


 정말 인도가 나를 부른 것만 같았다.

인도에 오니  입맛이 없고, 잠이 안 오던 내가 계속 배가 고프고, 계속 잠이 온다.

인도는 나에게 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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