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본
나만의 기본은 저자의 취향에 대한 고백이다. 주로 소비나 생활 방식에 관한 이야기 인데, 저자의 취향과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일에서도 자신의 기본, 취향과 정체성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책은 저자의 취향에 대한 기록입니다.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클럽의 주제 책으로 읽고, 일과 관련된 독후감을 써보았습니다.
나만의 취향
각자의 취향은 다르다. 일에서도 각자의 취향은 다르다. 누군가는 온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를 검토하는 일이 지루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 가장 평온한 시간이다. 누군가는 빈틈없는 지시나 매뉴얼은 비효율적인 간섭이고, 질식할 것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또 다른 누군가는 너무 많은 선택지는 고통이고, 빈틈 없는 업무 지시나 매뉴얼이 평안함이다. 모두에게 좋은 업무와 직장은 없다. 결국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 자신을 모를 때가 많다.
취향의 발견
취향의 발견은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취향을 알아 보기 위해서는 많은 선택지를 경험해봐야 한다. 업무에 있어서도, 여러가지를 경험해봐야 본 인이 잘하고, 편하게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발적인 제안, 그 것이 작은 프로젝트나 비핵심 업무 일지라도 또는 너무 잦지 않은 이직도 필요하다. 취업 전이라면 인턴 경험, 파트타임 경험이라도 좋다. 반대로 자신에 대한 확신없는, 전문 자격증 준비, 고시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건 전적인 나의 경험 때문이다.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모든 것은 나만의 리듬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지금도 국가에서 공인한 전문 자격증 중 하나인 변리사 자격증을 갖고 업으로 살고 있다. 별 생각 없이 시험 준비한 때가 가장 한심했던 순간이다. 별 생각없이 시험을 준비했기에, 그 일이 나와 맞을지도 몰랐고, 목표의식도 없었다. 당연히 시험에는 불합격하고, 병역 의무를 위해 산업기능요원 자격으로 코스닥 상장사에서 s/w 엔지니어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 경험이 내가 무엇을 편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능력을 발휘하는지, 어떤 환경을 원하는지 알게 했다.
일단, 나는 지나친 규율과 권위적인 환경을 불편해 했다. 무관심이라 봐도 될 정도의 자유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었다. 서류 업무나 자료 검토, 분석에 능한 사람이 이었다. 다소 과도한 업무량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내성이 있었다. 이러한 결론이 이후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산업기능 요원 복무를 만료하고, 다시 자격증 시험을 공부했고, 결국 변리사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다. 수습 시절 10년차된 변리사 선배가 해주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홍 변리사보면, 타고난 변리사 같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나만의 리듬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