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어릴 때는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대개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미봉책 제시라 생각했다. 그러나 감정이나 뇌과학, 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으며, "마음 먹기"야 말로 궁극적인 해결책임을 깨닳았다. 이런 깨닳음이 회사 생활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나다움을 지키는데 많음 도움을 주었다.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에서 이야기하는 몇 가지가 이런 깨닳음과 닮아 있어 반가웠다.
*회사 생활에 관해 이야기하는 독서클럽의 독후감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실제 책 내용은 회사생활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감정 해석 체계 점검하기
사실은 하나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감정은 수 없이 많을 수 있다. 사람은 성장과정에서 만들어진 맥락 모델에 사건과 신체반응을 입력하여 감정을 해석한다. 따라서 같은 사건이라도, 개인의 맥락 모델에 따라, 또는 신체 상태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다. 일에 관해 지나치게 분노하거나 화가 날 때, 생각해보면 잠이 부족하거나 너무 피곤한 경우가 많았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였다면 그냥 넘어갈 일이, 몸 상태가 안좋았기 때문에 더 큰 분노로 다가왔다. 내 감정을 관찰하다 보니, 내가 어느 부분에서 다른 사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자각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나의 맥락 모델이 특정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해, 감정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이를 파악한 후 부터는 평정심을 찾는 것이 쉬워졌다. 평정심을 찾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었다. 물론, 이런 마음가짐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었다.
바꿀 수 없는 것 받아들이기
단시간에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 해결을 더 쉽게 만든다. 회사는 주주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영리 법인을 뿐이다. 물론 이익을 내기 위해 이상적인 형태로 최대 효율을 만들어내는 것이 맞지만, 무언가 이상하고 불합리한 면이 있더라도 큰 문제는 안된다. 오히려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불합리에 골몰하는 것이 효율을 떨어뜨린다. 물론 그런 문제점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고민하거나,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크다면 이직을 고민해 볼 수 있다.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면 지금의 불합리한 환경은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최선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결과 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도 도움을 준다.
과정과 결과 분리하기
결과에는 개인 통제할 수 없는 너무나 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과정이 좋더라도 결과가 안좋을 수 있고, 과정이 안좋더라도 결과가 좋을 수 있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자연재앙과 같은 환경들은 개인을 무력하게 한다. 다만,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과정을 개선하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개인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건강한 회사 생활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현실적인 기대 갖기
회사의 존재 목적은 구성원의 행복 최대화가 아니다. 회사는 주주, 우리나라의 많은 경우에는 대주주의 이익을 존재한다. 따라서 회사에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구성원도 회사를 위해 인생을 바칠 것이 아니면서, 내 인생 내 행복을 책임져 달라는 것이 말이 되는 가? 물론 회사도 구성원의 인생을 책임질 것이 아니면서 인생을 바치라 할 수 없다. 회사도 구성원도 서로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그에 맞는 헌신을 기대할 때, 건강한 관계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