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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비난할 권리는 없다(삶의 이모저모 96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직장생활에서 누구의 칭찬보다 누구의 험담이 많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듣지만 들을수록 기운이 빠지고,

부재시에 나를 주제로 비관적인 말을 할 거 라는 불안감이 솟구친다.



상대를 평가하며 듣는 청자에게 공감을 강요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필요 이상의 소모적인 관계를 맺고,

다수가 그를 싫어하도록 상황을 지배한다.

일련의 과정에서 묘한 안녕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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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주변에 한두 명씩 있다.

불행은 맞서는 게 아니라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다.

사회적 거리를 두자.

시선을 구름 가득 낀 하늘을 뒤로 하고 온화한 햇살과 잘 어울리는 곳으로 돌려야 한다.

즉, 입을 꾹 다물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동료와의 관계 형성에 집중해야 한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을 보면 서로가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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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오고 차별적인 경험을 겪으며 살아왔기에 서로 어긋난 퍼즐 형태를 띨 수 밖에 없다. 운좋게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들어맞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확률은 극히 드물다.


서로가 탐탁치 않은 부분은 이해하고 보완해 나가는 배려로

성숙한 시민으로서 사랑의 온도를 올려보자.

떼쓰고 싫다고 투정부리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세상이 지금보다 다른 존재, 모난 존재에게 열린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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