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책을 읽을 때에 문체나 단어, 표현을 유심히 살핀다.
똑같은 내용이지만 작가로서 부족한 점을 궁리하면서 읽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도 문장에 생생한 생명력이 담기지 않으면 감흥은 없다.
품위가 있고, 뽐내지 않은 문장을 몸에 익히도록 치열한 연습이 필수적이다.
최근에 여행 산문집에서 나온 문장을 빈 노트에 필사하는 중이다.
독자가 마치 가보지는 않았지만 무한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게 작가의 소명임을 깨달았다.
하루에 최소 20분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절차탁마하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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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하는 훈련은 자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발현시킬 수 있는 길임을 확신한다.
그렇기에 브런치라는 플랫폼에서 ‘인간관계’, ‘심리학’, ‘자기계발’ 등을 주제로
글을 쓰며 사고 방식의 힘을 기른다.
사물의 정연함, 진실을 추구하려는 방향은 세계나 현상에 대해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영명함을 고민하는 원천이었다.
작가가 되면서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은 간단히 바꿀 수 없다는 점,
나의 생각과 타인의 철학이 당연히 다를 수 있는 것은
서로 너그럽게 ‘관용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점차 납득하고 있다.
또한, 편견이 정말 무서운 존재임을 지각하였다.
인간의 판단력은 언제나 맞고 틀릴 수도 있다.
그러한 불완전함으로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는 조력자는 ‘글쓰기’였다.
번잡하고 귀찮은 일이라고 여기고 인생에서 생략하고 싶은 행위라는 점은 지극히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작가가 되고서 ‘나만의 소신’을 갖고 지난날을 반추할 수 있었기에 이 직업을 사랑한다.
그리고 다정한 글쓰기를 당신에게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