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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속에 걱정괴물(삶의 이모저모 119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걱정은 또 다른 불안감을 낳는 법이다.

수심 가득한 고뇌는 눈가 사이에 팔자 주름을 깊게 새겨 초조함과 번뇌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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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넘어지면 재수를 탓하기보다 다시 일어설 수 있음에 감사하자.

시험에 떨어지면 머리를 탓하기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자.

불의에 사고가 났다면 이만하길 다행이다라고 한숨을 내쉴 수 있음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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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에 금이 갔으면 상대방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기보다 나와 다를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이 있음에 감사하자.

수중에 돈이 없다면 푸념을 쏟아내기보다 앞으로 창창한 날이 무한함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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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앙면의 속성이 다분하게 삶 속에 깊이 스며들었기에

어느 한쪽만을 진리로 여겨 감정의 기복을 표출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걱정은 근본 없는 허울이 만든 상상 속의 괴물이고 끊임없이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

우선 시도하고 나는 잘 될 거라고 믿고 가슴 깊이 울리도록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감기에 걸려 감기약을 먹듯이 나를 힘들게 하는 언어의 뾰족함이

나를 괴롭게 만들 때에 ‘감사하다’라는 따뜻한 언어 습관을 만들어보자.

고통과 무기력은 씻은 듯이 사라지게 되고,

저만치서 뜻밖의 행복이 당신을 반갑게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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