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누군가와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이 생겼다.
즉각 대꾸할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을 고민하느라 자정을 넘기곤 하였다.
다음 날이 되어 그 상황을 마주하자
화가 머리끝까지 솟았으나 참고 무심하게 지나쳤다.
누구나 그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움직여 뜻하지 않은
파열음은 인간관계에서 자연적인 이치이다.
이해 대립 속에서 상충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툼과 감정싸움은 비일비재하다.
각박한 세상에 무언가를 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참으로 어려우면서도 간단하다.
그렇더라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중력을 거스르는 낭만의 날갯짓을 하다
뉴욕의 태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바늘에 꾹꾹 찌르는 아픔이 있더라도 참을 걸 하며
뒤늦은 죄책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오지만 낙장불입...
후회는 언제나 늦다.
그때 우울하고 화나더라도 억누를 걸 하고 폭발하지 않은
나에게 뿌듯한 적이 셀 수 없다.
그게 바로 우리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