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일반적이지 않거나 뒤가 찝찝한 배려는 진정한 호의가 아니다.
갈등과 불화로 번진 대화 과정을 돌이켜보면 자신의 행동 때문에
상대가 기분 상하거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선의를 베풀고 받는 당사자 모두 불편한 상황으로 전락하였다.
고마움에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대방의 과정과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수록 감동은 비례하여 커진다.
그것은 자기 중심적으로 의중을 짐작하는가?
상대방 중심으로 의도를 판단하는 가에 달려 있다.
주변에 김OO, 이ㅁㅁ라는 친구가 있다.
이ㅁㅁ는 친구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친절을 베풀었다.
김OO는 특별하게 튀는 매력은 없지만, 친구들의 이름을 빠른 시간 내에 외웠다.
어떤 친구가 친구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뢰를 보였을까?
바로 김OO이다.
개학한지 2주 만에 학급 친구의 특징과 장점을 빠르게 파악하여 반장이 되었다.
배려는 타인을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한다.
상대를 충분히 이해해야 마음을 헤아려 베풀 수 있다.
표면에 드러나는 정보보다 상대방의 가치관 등을 살펴보고 부탁하거나 제안해야 한다.
수시로 상처를 주고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사람은 배려를 안 하는 편이 낫다.
자기 자신을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냉정하게 평가하여
배려가 본인의 감정 궤적을 파악한 표현인지 살펴보라.
참된 호감은 진심과 존중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