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말을 하고 기록을 한다는 행위에는 차이가 크다.
말은 내뱉는 순간 휘발성의 성질을 띠고 있어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노트에 적으면 순간을 영원토록 붙잡는다.
이런 매력이 있어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함께한다.
매번 새로운 주제로 참신한 시각을 담으려고 한다.
잡념도 사라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져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배경이 된다.
생각의 파편은 신기루처럼 시간과 비례하여 사라진다.
기록은 나의 거울이 되기도 하고 나의 역사를 담은 역사서이기도 하고,
나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비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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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멘탈의 비결을 여러 통로로 묻는다.
지인들에게 권하는 방법은 강철 체력은 운동이고,
강한 멘탈은 ‘기록’에 있다고 말한다.
SNS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을 해도 좋고,
일기장이나 컴퓨터에 감정 위주로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보라.
친구들에게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가 대부분 풀리지만,
조금 남아 있는 앙금은 손쓸 수 없다.
이때 ‘시간을 내어 기록함’은 아량이 넓고 관대한 사람이 되는 대인배로 가는 길이 넓어진다.
미래의 자화상도 써보고,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앞으로 해야 할 일도 구획에 틀에 끼우지 말고 막 적어보라.
우리의 삶을 강건하게 만드는 건 타고난 선천성도 아니고,
매일의 삶을 기록하는 일상의 기초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