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일상적인 일상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주었던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존재를 싹 감추더니 사라졌다
. 더 이상 흥미 거리가 되어주지 못하고
시간의 특별한 의미로서의 소명을 다한 것이다.
가볍게 손을 흔들며 쉬지 않고 빛났던 꿈같은 여행지가
글감의 소재가 되면서 여행의 목적이 행방불명되었다
.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스케치가 노트에 흔적으로 남았다
. 그동안 수고했어!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삶에서 빗겨나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던 놀이가 사라진 불쾌한 느낌이 엄습하였다.
앞으로 오랫동안 사색하며 살아야 하는데...
취미가 업으로 되면 불편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수년간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여행 작가로서의 삶을 살지 않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