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물감에 번지는 나(삶의 이모저모 159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직장에서 빚어지는 갈등은 시시콜콜한 말로부터 비롯한다.

가시가 뾰족한 말이 오가고,

뒤에서는 배려 없는 말로 허물을 뒤엎고,

말은 첫 의도와 달리 눈덩이처럼 나의 존재감을 짓누른다.



오가는 대화에서 뒷담화와 핀잔은 단골 메뉴로

등장하면서 말의 중요성은 자주 잊는다.

감정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던진 비수가

상대방의 눈물의 색깔도 바뀔 수 있다는 사실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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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포장지도 시간과 만지는 사람의 손길에 의해 닿기 마련이다.

그것이 포장지의 태생이다.

나의 민낯은 다른 사람의 상처를 자주 언급하였을 때에 드러난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비판의 말은 시간이 갈수록

행복하지 않고 돌고 돌아 부끄러운 기억만 남게 된다.



말의 색은 진할수록 원래대로 돌아오기 어려운 법이다.

말의 농도를 점검하고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연한 색을 내 안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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