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작가, 장승재칼럼니스트, 장승재강사, 장승재여행작가
동네작가 장승재입니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태어나서 자연에 돌아갑니다.
숱한 혜택과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숲을 거닐면서 숲에서 인간에게 내려주는 산소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전국에 많은 치유의 숲이 조성되었고,
예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관모산과
용골산 자락에 위치하였습니다.
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맞춤형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깊은 숲에서 이루어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답답한 가정에서 벗어나 산림 속에서 숲속 명상,
자연교감 활동, 맨발 걷기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예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도시 선포를 계기로 산림치유를 통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소회를 밝힐 만큼 여행, 휴양을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산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
숨은 관광지 6선에 걸맞은 명품 관광지, 힐링 공간입니다.
숲속을 거닐면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해발 300~400M 불과한 높지 않은 산속에서
깊은 숲을 느낄 수 있는 국립예산치유의숲을
소개하며 집중 조명해 봅니다.
입구 초기에는 아미사라는 작은 절이 보입니다.
절에서 들려주는 잔잔한 명상 음악을 들으면서
발걸음을 재촉하면 정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흙길로 이어지는
‘물길 따라 힐링길’을 걸었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를 따라 데크 길에 이르자,
나무 향이 짙어서 몸의 감각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책상에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에게 굳었던 어깨를
통나무 위에 누워 있으면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이 듭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 위로
더위를 식혀줄 벤치가 놓여 있어 시원한 기분입니다.
국립예산치유의숲에서는 명상 요가, 숲해설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자기부담금 일부를
부담하면 양질의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치유의 숲은 식물이 방출하는
피톤치드가 발산되어 상쾌하였습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과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입니다.
산림 내 공기에 휘발성으로 존재하며,
후각을 자극하여
마음의 안정과 쾌적감을 가져옵니다.
시내 중심지와 가깝습니다.
예산터미널에서 차로 약 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소나무와 참나무 수종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도가 낮지만 산세가 굉장히 깊습니다.
예산은 전국적으로 28곳이 있는데
충청남도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된 곳일 만큼 의미가 상당합니다.
동식물과의 교감은 자연과 나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여
삼림욕을 즐기면서 살아 있는 자연미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