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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승재 May 05. 2023

비뚤어진 부러움은 나를 해친다(삶의 투 트랙 14화)

by 장승재, 장승재작가, 장승재칼럼니스트, 장승재강사, 장승재 여행작가

SNS가 일상이 된 우리, 빈번하게 떠오르는 감정은 무엇일까?


 ‘부러움’이다.

 하지만 주변에는 부러운 감정에 솔직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좋은 차는 분명 부모님한테 물려 받았을거야!”,

 “저 나이에 벌써 돈을 모았던 건 사기를 치거나 남을 속였을거야!”

 라며 사정 없는 비판이나 비난을 일삼는다.

 부러움의 감정을 성질이 바뀌어 둔갑해버린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아무런 이유로 미워하고 악한 감정을 가질까?

 본인의 마음은 당연히 내가 제일 잘 안다.

 감정이 피어오르는 뿌리를 확인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판하고 담담한 척 하며

 들끓는 감정에 속아 넘어간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로를 팔로워하며 일상을 공유한다.

 흔히 기분이 불쾌한 일보다는 자랑하고, 

유쾌했던 일을 소개한다.



 차나 집, 부를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진을 이따금씩 보며

 그들의 꾸며진 삶을 부러워한다.

 이런 마음은 나를 속일 수 있는 적신호이다.

 꼬투리를 잡더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솔직히 인정하지 않는 마음은 더 날카로워지고,

 뾰족해진 말을 뱉게 된다.


     

자기 표현에 익숙한 시대에 뽐내기를 좋아하는 건

 인간의 욕구로써 당연하다.

 부러운 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욕구를 알아차려야 한다.

 그것을 잘 아는 사람만이 행복의 나침반을 설정한다.

질투에서 벗어나 건전한 목표 의식이 생기기도 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끌, 빚투로 허덕이는 청년층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본다.

 돈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젊은 나이에 보다 빨리 부를 이루려 하다 탈이 났다.

 안정적인 삶을 위한 선택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배경에는 남들보다 더 빠른 성공의 욕망이지 않을까? 


    

천천히 가도 된다. 나보다 더 가진

 친구, 동료, 후배들을 인정하라!

 분명 내가 모르는 무언가의 노력과

 시간, 정성을 쏟았을 것이다.

 그러면 편하다.



 삶에 솔직해져 욕구를 인정하는 사람만이

 ‘나다움’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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