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모저모 52화)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늘면서 부부싸움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주제는 양육 방식, 소비패턴, 음식기호 등 매우 다양하다.
흔한 착각으로 그 사람은 모든 걸 다 이해할거라고 당연하게 여겨 취향과 선택을 강요한다.
그러면 싸움은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서로의 주장을 따르도록 강요하여 씻지 못할 추악한 추억으로 남는다.
아이러니 하게도 소중한 관계지만 논쟁이 없다면
그건 분명 누군가는 속병이 날 정도로 참고 있음은 분명하다.
평생 옆에 있고 싶다면 불편하지만 예절을 지켜야 한다.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을 보고, 덜 상처 주기 위한 완곡한 표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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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에는 진정한 승자란 없다.
상대의 감정을 충분히 존중하고 배려와 관심을 반영하여 이야기하자.
그러면 서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자신의 가시를 무디게 해줄 사람,
부드럽게 변화를 돕는 사람은
멀리서 찾지 마라. 당신 옆에 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