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에 직장을 이직하면서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건가 고민한 적이 있다.
업무, 환경, 동료 선‧후배 관계 등 직장인의 고충을 정면 돌파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는 것 같았다.
주위 동료들은 문서도 잘 쓰고 돈도 잘 벌고 유능해 보였다.
한숨과 자조 섞인 푸념만 방안 공기를 가득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순간에 느낀 감정은 타지에서 적응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어려웠던 순간도 슬기롭게 지날 수 있도록 단련시켜 주었다.
미세한 꿈틀거림이 나의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는 근육이 되었다.
두 번의 직장생활의 이직으로 ‘나는 어떤 선배가 되어야지!’ 하는 미래의 미생을 그렸고,
1년 3개월의 취업준비 기간은 여가를 풍족하게 보내는 기반이 되었다.
긴 암흑 터널을 지나 동굴 속에서 어둠에 적응하고
난 후에 그 안에서 아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출간 작가, 출강 강사, 사진 전시회 작가 참여 등은 시간의 무게를 견뎌냈기에 얻었던 영광스런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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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고민이 많은 세대를 만날 기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법과 시기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심지어 자격증 취득 실패로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자책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 경험은 추후 신중하게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웠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 전진하는 걸음 폭은 짧을 수 있지만 가동 범위를 늘리는 행동 자체가
언젠가는 당신에게 닥칠 고난의 실마리가 되어준다고 자신한다.
고로 자신을 존중하고 믿어보고, 가슴 답답한 순간에는 잠시 눈을 꼭 감아보자!
세상에 버릴 무의미한 행동을 결코 없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정면을 응시하며 세상에 힘찬 날개 짓을 하는 당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