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강사, 장승재 작가
먼 길을 떠다는 여행자가 되었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무엇을 가방 속에 챙길 건가?
스마트폰? 신용카드? 여기까지는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나 더 챙길 수 있다면 내 선택은 고민 없이 ‘다이어리’이다.
언젠가까지는 시간을 쪼개며 관리했던 시절이 있다.
그것이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매사가 뜻대로 되지 않아 자포자기로 다이어리를 손에서 놓았다.
그러자 과도한 불안함보다는 자유와 평화가 홀연히 찾아왔다.
이제껏 작은 노트에 내 삶을 맡겼다면 노트 밖에 세상이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음식점, 카페, 멋진 풍경, 분위기 좋은 카페들은 마음에 여유를 선물해 주었다.
시간을 적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자 다이어리를 썼다면..
이제는 내 인생에서 행복한 기억을 그리는 밀알이 되도록 다이어리에 ‘하고 싶은 일’을 적기 시작했다.
단지, 내용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내 인생은 순풍에 돛 단 듯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