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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에 머문자리는 아름답다(삶의이모저모75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지역적인 색을 발굴하고 알리고 있다.

매달 한 분야에서 저명한 유명인을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느끼는 게 많다.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은 본인을 두드러지게 잘 표현하고,

처음 보는 사이에도 끝까지 배려심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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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잘 써주길 바라는 마음도 담겼겠지만,

인성이 훌륭하다고 사전 조사에서 입을 모았던 분들은 분위기부터 달랐다.

인터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한결 같았다.

공공 화장실에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라는 방송 내용이 귀를 황홀하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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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간에 초면임에도 나이가 많거나 직위가 높거나

우월적인 위치에 놓였다는 이유로 하대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최근 여성 프로배구에 과거 학교 폭력으로 체육계를 멍들게 한 OOO도 그렇다.

사상 초유의 은퇴사태 까지 일어났을 거라고 예상했다면 그렇게 함부로 인격적으로 짓밟았을까?

‘분명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관계에서 첫인상의 중요함만 강조했을 뿐

끝까지 좋은 인상을 주도록 노력해야 하는 끝인상을 언급한 적은 없다.

앞으로 10년, 20년 이상 이어주는 연결 고리는 끝인상에 달려있다.

서로의 빛깔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힘... ‘끝인상’이다.

첫인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첫인상은 불과 10분을 좌우하지만 끝인상은 10~20년 이상의 끈끈한 힘을 제공한다.

무엇이 우리에게 인생에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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