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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아의 함정(삶의 이모저모 76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직장인의 점심시간은 업무 시간의 연속이다.

“오늘 점심 무엇을 드시고 싶으세요?” 라고 묻는 순간이

곤욕스럽다고 이구동성으로 후배 직원들은 말한다.

“나는 모두 괜찮아!”라고 말하는 동료를 사이에서 메뉴를 고르면

비난의 화살이 여기 저기 뒤에서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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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아!”라는 말은 상대방의 선택을 넘기는 동시에 어깨에 책임감도 무겁게 들게 한다.

분명 “너가 얼마나 힘들지 심적으로 나도 알기에 너 편안대로 해!”라는 의미가 내포가 되어 있지만

상대방은 호의 아닌 호의에 부담스러워 한다.

심지어 스트레스에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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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점심시간에 어떻게 대답하셨나요?”

우물쭈물 “난 모두 좋아!”라고 말하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다음에는 “난 속이 좋지 않아서 얼큰한 탕을 먹고 싶어!” 정도로 말센스를 드러내면 어떨까요?




현명한 선택, 지혜로운 배려를 위해 의사표시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

사람은 능력보다 배려로 본인을 지켜나갈 수 있다.

모두에게 OK는 서로에게 KO가 될 정도로 큰 부담감과 어색함을 느끼곤 한다.


좋은 관계는 확실한 표현에서 시작한다.

내일 당장 점심시간부터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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