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편리함으로 다져진 이기심(삶의 이모저모 77화)

by 장승재, 장승재 강사, 장승재 작가

by 장승재

코로나로 도시락을 찾는 일상이 잦아졌다.

간편하고 먹기 쉬운 요긴함으로 식탁 위에 자주 올라왔다.

알록달록 예쁜 도시락은 나의 허기짐을 충족해주었지만 뒷정리는 여간 귀찮았다.

화장실도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였다.



istockphoto-1003493258-170x170.jpg



남는 음식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면서 급 슬픔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현재의 편익을 위해 사용한 일회용품이 미래의 후손에게

환경오염의 공포로 다가올 현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다.

100년이 되도 썩지 않은 이 골칫덩어리들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

.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은 파괴의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있다.

인류의 획기적 발명품이라고 여겨진 물건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istockphoto-1304880475-170x170.jpg



오로지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달려온 우리에게..

오늘은 미지의 세계 200년 후의 지구 모습과 지구에서

우리와 유사하게 살 또 다른 나에 대해 상상 해보았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가 먼 미래에는 얼마나 소중한 환경이 될 수 있는가를 떠올려본 하루다.



편리함의 역습은 우리가 공존해야 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내일이면 다시는 안 볼 것들과 오늘만 멀어지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 괜찮아의 함정(삶의 이모저모 7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