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강사, 장승재 작가
코로나로 도시락을 찾는 일상이 잦아졌다.
간편하고 먹기 쉬운 요긴함으로 식탁 위에 자주 올라왔다.
알록달록 예쁜 도시락은 나의 허기짐을 충족해주었지만 뒷정리는 여간 귀찮았다.
화장실도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였다.
남는 음식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면서 급 슬픔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현재의 편익을 위해 사용한 일회용품이 미래의 후손에게
환경오염의 공포로 다가올 현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다.
100년이 되도 썩지 않은 이 골칫덩어리들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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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은 파괴의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있다.
인류의 획기적 발명품이라고 여겨진 물건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오로지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달려온 우리에게..
오늘은 미지의 세계 200년 후의 지구 모습과 지구에서
우리와 유사하게 살 또 다른 나에 대해 상상 해보았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가 먼 미래에는 얼마나 소중한 환경이 될 수 있는가를 떠올려본 하루다.
편리함의 역습은 우리가 공존해야 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내일이면 다시는 안 볼 것들과 오늘만 멀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