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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어버린 옆자리(삶의 이모저모 80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최근에 MBN에서 방송하는 <돌싱글즈2> 재방송 편을 보았다.

남녀가 이혼에 상처를 겪고 용기를 내서 다시 만남을 시작하는 좌충우돌 여행기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출연한 여자 분이 자꾸만 어긋나는 한 남자와의 데이트 상황을 보고

문득 주변에서 발생하는 ‘관계 갈등’을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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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없이 던졌던 말은 서로에게 상처가 된다.

서운한 감정에 에너지를 쏟을수록 누군가 행복의 손짓에 다시 감정을 추스른다.

만남은 마치 시소와 같다.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시소처럼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만약 시소가 늘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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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버린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어긋나는 마음으로 피어나고

언제부터 불순한 감정이 들었는지 출발 지점도 기억에서 사라진다.

이때 갈등의 시발점을 찾기 위한 노력은 서로의 갈등을 재점화한다.

결코 무심해서도 안 되고 오로지 의식에 속절 없이 따라가서도 안 된다.




나의 마음을 충분히 돌보며 상대방의 마음도 챙겨야 한다.

선입견과 사회적 시선을 지양하고 오로지 현재에 벌어졌던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나의 호흡을 느끼는 차분한 시간을 가지며 내면과 마주하도록 하는 시간...


평화는 나로부터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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