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먼 훗날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진정 내가 원하는 바를 고민했던 과거가 있다.
자신만의 물감으로 여러 차례 채색과 덧칠을 번갈아가면서
고운 빛깔에 점차 물들어 간다.
나와 다른 모습과
나와 다른 속도와 방향
나와 다른 지도의 좌표에서
바람을 등지며 결코 흔들리지 않고
가치에 진정성을 담았을 때에
잔잔한 호수 위에 비친 영롱한 빛을 발견한다.
내가 디딘 이곳이
조금은 울퉁불퉁하더라도...
조금은 동떨어진 곳에 있더라도...
제 나름의 아름다움은 모두 가지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