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문화시대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북 인터뷰

난생처음 라디오 방송이라는 걸 출연했다. 방송국의 메카 상암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가서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에서 김경란 아나운서님과 나의 책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에 대해 인터뷰했다. YTN, MBC, SBS 등 방송국들이 있는 고층 빌딩들이 늘씬한 자태로 쭉쭉 솟아있고, 마침 점심 때라 방송국 직원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왠지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혹시 유명 탤런트나 가수들을 볼 수 있을까 주변을 계속 두리번거렸지만 그런 행운은 없었다. ㅎㅎ

평소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줄 서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길거리 촬영 모습, 인터뷰 장면도  흔하다고 하던데...

김경란 아나운서님이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미모가 뛰어나 나도 모르게 "너무 예쁘세요."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남자가 아니었으니 망정이지 요샌 예쁘다는 소리도 함부로 하면 안 되지. 외모지상주의자로 비난받기 딱 좋으니. 어쨌든 아나운서님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끌어주셔서 나도 예상외로 별 긴장을 하지 않고 하고 싶었던 말이  술술 나왔다.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 거구나...

좋은 책이라고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이제 베스트셀러에 대한 욕심은 버렸다. 그저 이 책의 가치를 알아주는 독자들이 서서히 늘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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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 99.1mhz 월요일 ~ 일요일 / 11:00 ~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