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지키는 사람

마지노선을 정하며 사는 일

by 책 읽는 오리




지켜야 할 선을 아는 사람은

가까이 오래 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

선을 넘는 말과 무례한 언행을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는 사람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뜨고 멀어진다.


경계를 세우는 일.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숨 막히게 엄격하지도 않게 세우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의 숙제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선을 지니기 위해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고, 배우고, 훈련하며 성장한다.


스스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을 포기하는 순간,
그 선택은 개인의 실패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와 연결된 가족과 이웃,

나아가 사회까지
조용히 무너뜨리는 도미노의 시작이 된다.


보이지 않는 너와 나의 도미노와 같은 룰을 지키기 위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나의 한마디,
아무 생각 없이 했던 행동 하나를
한 번 더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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