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나를 어디까지 데려가는가

공부는 나를 작게 만들고, 세상을 넓힌다

by 책 읽는 오리


공부는 인생이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모든 과정이 공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공부를
시험을 위해 외운 것들,
성취를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쯤 살아 보니
공부는 나를 드러내고 스펙을 쌓기보다는
오히려 나를 낮추고 겸손해지는 일에 가까웠다.


알면 알수록 무지에서 오는 확신은 줄어들고,
배우면 배울수록 내가 알고 있는 말을 꺼내기도 조심스러워진다.


그 대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세계가

조금씩 확장되고,
내가 서 있던 자리보다
더 넓은 맥락과 더 깊은 시간 속으로

나를 데려가 주는 것이 공부다.


그래서 공부는
나를 크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나를 더 작게 만들고
내 안의 세상을 넓혀 주는 일이다.


오늘도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공부한다.

내 옆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 공부한다.

어제보다 지혜롭고 정의롭게 살아가기 위해,

그 안에서 성취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공부의 자리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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