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고만하게 평범하면서 별 탈 없는 평균적인 삶을 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
나를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인생을 잘 사는 것인데 쉽지 않더라
다른 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편견에 빠지지 않는 유연한 사람이 되는 것도 어렵더라
롤러코스터 같이 흔들리는 마음을 잘 붙들어 매고 중도를 걷기도 어렵더라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 있어도 미소를 보이는 여유를 찾는 게 어렵더라
바쁜 일상 속에 여유를 찾고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때론 어렵더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알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살기도 어렵더라
어른이 된다는 것이 나이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자존감과 자존심은 다른데 자존감을 높이지 못하고 자존심만 챙기게 되더라
초조한 일이 생길 때 한숨 고르고 크고 넓게 생각하는 것이 어렵더라
커 가는 자식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때가 있었는데 자꾸 무언가를 기대하게 되면서 못마땅해하는 생각을 버리기가 어렵더라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것도 어렵더라
편견을 가지지 않고 누군가를 바라봐야 한다면서도 첫 만남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로 사람을 판단하는 버릇을 버리기도 어렵더라
한 없이 큰 세상에서 티끌만 한 존재일 뿐인데 내 생각이 옳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버리기가 어렵더라
<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인생이다. 어렵지만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으면서 한 해 두 해 지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어려웠던 것들을 다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어렵겠지만.>